[책]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초보자도 연 복리 20% 벌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는 투자 전략서

[책]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 강환국

 

돈을 모으라고만 하고 어떻게 굴리는지 알려주는 책이 없다

개인적으로 투자라는 것에 발을 담기 전에 수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딱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 없었다. 그저 돈을 아끼라고 권하고 인터넷 검색 몇 번으로도 나올법한 이야기들만 적힌 책들이 많았다. 도움도 안 되는 책들 사이에서 빛나는 책이었다.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기대수익과 최대손실까지 명확하게 적어 놓은 책이었다. 실제 이 책을 바탕으로 투자도 했고 덕분에 큰 손실은 피하고 수익도 많이 봤다. 지금의 투자 스타일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나의 투자의 시작이자 기초를 다져 준 책이다.

 

할 수 있는 퀀트 투자를 알려주는 책

제목 그대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퀀트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계량 투자에 대한 지식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하다 보면 투자에 대한 이해와 실전 투자까지 모두 가능해진다. 책의 특정 부분은 수십 번은 읽으면서 따라 하고 외우다시피 했다. 글이 논리적이고 체계적이어서 신뢰가 갔다. 그리고 저자 강환국님이 강조한 것 중에 백테스트 부분도 와닿았다. 백테스트는 자신이 세운 전략이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검증하는 과정이다. 과거에도 적절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던 것을 토대로 앞으로의 투자 성과를 기대하기 때문에 정성적인 투자보다 신뢰도가 높았다. 또한 공격적인 투자 방법도 서술되어 있지만 방어적인 투자, MDD(최대 낙폭)을 줄이는 것이 투자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명확히 설명되어 있어 이 개념을 확실히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은 책이다.

계량 투자란 재무제표와 주가 관련 지표들을 활용해 주가지수 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주가지수 보다 덜 보는 투자 전략을 말하며, '퀀트 투자'라고도 한다.
전략은 크게 방어형과 공격형이 있다. 
투자 스타일에 따라서는 밸류, 퀄리티, 모멘텀, 자산배분, 콤보전략으로 나누었다.

 

실제로 따라 투자했던 전략 소개

투자 전략 5: 추세 점증평가 전환 적립식
점증평가 적립식: 주식 평가액이 전월대비 일정하게 증가하도록 주가 지수 ETF를 매수한다.

(ex. 1월 100만원, 2월 200만원, 3월 300만원 . . . 12월 1200만원)
3개월 이동평균이 하락반전하면 전부 매도, 

3개월 이동평균이 상승반전하면 다시 적립식 매수를 진행한다.

 

매월 같은 금액이 되도록 적립하는 방법이다. 만약 지수가 올라가면 적게 매수하고, 반대로 지수가 하락한다면 많이 매수하는 전략이다. 실제로 코스피와 S&P500 지수를 동일한 방법으로 투자를 했었고 꽤 좋은 성과를 얻었다.

다만 직접 투자를 한 입장에서의 단점은 매월 매수해야 하는 금액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물론 적게 매수할 때는 다행이지만 더 많은 금액을 매수해야 하는 경우에는 현금흐름에 다소 무리가 가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만 아니라면 소위 쌀 때 많이 사고 비쌀 때 적게 사는 좋은 투자 방법이라 생각한다. 지수를 매수하진 않지만 펀드를 매수할 때도 이 방법의 이용이 가능하다.

 

투자전략 12: 국제 ETF 듀얼 모멘텀

국제 국가 지수를 추종하는 자산 4개중 6개월간 가장 많이 상승한 ETF에 투자

4개 지수 모두 6개월 수익률이 예금금리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모든 ETF 매도 후 현금 보유

월 1회 리밸런싱

 

이 방법은 코스피, S&P 500, 나스닥, 유로, 신흥국 5개의 ETF로 투자를 했다. 실제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매월 데이터를 확인하고 매수/매도 하는 것이 불편하여서 수익을 기록했지만 중간에 청산했다.

 

개인적으로 수익률 극대화보다는 손실 최소화와 단순하고 지속적인 투자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분기별 혹은 연 2회 정도 리밸런싱하는 전략을 선택해서 투자하고 있다.

 

모든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투자 전략서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실제로 이 방법으로 투자하던 중 코로나19 위기가 왔고 책에서 공부한 대로 따라해서 큰 손실은 피했고 수익은 극대화되었다. 생각보다 배운대로 투자하는 것에 주저함이 있지만 이 책은 상당히 논리적이라고 느껴져서 배운대로 바로 투자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책하나만으로도 투자 전략 공부는 끝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