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모든 돈 관리의 시작은 "절약"이다

 

돈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계수지라고 생각한다.

가계수지가 마이너스라면 지금 당장 지출을 줄여야 한다.

 

*가계수지가 궁금하다면

 

[실전] 아무것도 몰라도 할 수 있는 "돈 관리"의 시작

우리가 어느 날, 문득 "돈 관리를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면 괜히 돈 관리, 가계부 쓰기, 재테크 등을 검색하게 되는 것 같다. 검색하고 나서 이 글을 발견했다면 운이 좋았다. 만약 돈 관리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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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수지는,

숨을 쉬듯

당연하다는 듯이 플러스여야한다.

 

소득 > 지출이어야 한다.

소득 < 지출인 상황이라면 이미 재정상태가 망가진 상태다.

 

가계수지가 소득 > 지출이 되기위한 방법은 2가지다.

 

첫째, 소득을 늘린다.

둘째, 지출을 줄인다.

 

묻고 싶다, 어떤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모든 돈 관리의 시작은 절약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냉정히 이야기하면 절약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돈 관리를 시작할 수 없는 상태다.

소득이 아무리 많다 한들 지출이 소득보다 크면 아무 의미가 없다.

결국 가계수지의 본질은 지출보다 소득이 월등히 높아져야 유의미해진다.

 

200만원을 벌고 100만원 쓰는 사람이나

1천만원을 벌고 900만원 쓰는 사람이나

가계수지는 + 100만원으로 동일하다.

 

300만원을 벌고 200만원을 쓰는 사람이

1천만원을 벌고  1,100만원을 쓰는 사람보다 가계수지가 좋다.

 

핵심은 누가 많이 버느냐가 아니라 많이 벌면서 적게 쓰는 것이다.

물론 많이 벌어야 그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적게 벌면 그 격차가 제한적이다.

 

200만원을 벌면 열심히 해야 100만원 남짓을 남기겠지만

500만원을 벌면 노력하면 300만원은 남길 수 있다.

 

소득은 얼마나 더 많이 남길 수 있을지의 역량과 가능성을 늘려주는 것이고

실질적인 가계수지 개선은 지출을 줄여야 실현가능하다.

소득은 불확실한 영역이라면 지출은 확실한 영역이라 볼 수 있다.

 

대기업에서도 위기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인원감축과 대대적인 구조조정이다. 투자를 통한 소득의 증대보다 직원을 잘라서 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더 쉽고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면 그때 다시 투자에 나선다. 을의 입장에서 화가나는 일이지만 회사는 본능적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직원들을 쥐어짜면서 절약을 하고 있다.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을 줄이는 것이 더 쉬운 선택이다.

 

그리고 절약을 먼저 몸에 익혀야 하는 이유는 소득이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지출이 같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분명히 소득이 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야 하는데 별로 나아지는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소득이 늘어난 만큼 지출이 같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더 재앙적인 것은 늘어난 소득을 다시 줄이기에는 더 많은 고통과 노력이 수반된다는 점이다.

 

카누를 먹다가 메가커피를 마시면 왠지 나아진 느낌이지만 스타벅스를 먹다가 메가커피를 먹으면 왠지 스스로가 불쌍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두 사람 모두 그냥 메가커피를 마시는 사람이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드는 기분은 다르다. 심리적으로도 절약을 하는 것이 더 안정된다.

 

이쯤 되면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그럼 나는 언제 돈을 쓰죠?

 

개인적으로 절약은 평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절약"이라는 단어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절약의 정의는 함부로 쓰지 아니하고 꼭 필요한 데에만 써서 아낀다는 의미다.

 

아까 예를 든 것을 반대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00만원 버는 사람이 100만원 쓰는 것은 절약이 아닐 수 있다.

또 1억버는 사람이 8,000만원을 쓰면 절약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절약은 절대적인 액수가 아닌 개개인이 놓인 상황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절약은 궁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분수에 맞는 소비라고 생각한다.

많이 번다면 그에 걸맞은 소비로 자신의 품위를 유지시키고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자신의 역량에 맞는 소비지 사치가 아니다. 재벌이 명품백을 드는 것이 왜 사치인가, 그들이 돈을 더 많이 써줘야 경제가 잘 돌아간다. 하지만 월급이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사람이 대출을 받아서 명품백을 산다? 이건 그냥 사치다. 물론 하나쯤은 가지고 싶어서 사는 것을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돈이 없어 반지하의 월세에 살면서 명품백 하나 겨우 사서 들고 다닌들.. 뭐가 달라지는 게 있나 싶다. 차라리 그 돈들을 모아서 진짜 능력이 될 때 하고 다녀야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모든 것이 개인의 선택이지만 현명한 선택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에 비교해서 말했듯 재정상태가 안정되면 투자를 할 수 있다.

재정이 안정된 상태에서 소득이 늘면 늘어난 소득은 다 소비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평생의 소득 > 내 평생의 지출" 이것이라 생각한다.

 

세줄 요약
- 돈 관리의 시작은 절약
- 절약의 핵심은 지출의 통제
- 절약이란 분수의 맞는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