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자산관리사(은행 FP) 자격증 취득 후기, 8일 공부하고 초단기 합격! 넓고 얕은 경제 지식 자격증

 

1. 은행 FP 자격증이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FP(Financial Planner)는 쉽게 직역하면 재무계획을 세워주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자격 시험에서 설명하는 것은 " 금융기관 영업부서의 재테크팀 또는 PB(Private Banking)팀에서 고객의 수입과 지출, 자산 및 부채현황, 가족상황 등 고객에 대한 각종 자료를 수집, 분석하여 고객이 원하는 Life Plan상의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자산설계에 대한 이에 따른 상담과 실행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전문가"로 소개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맞게 최적화된 재무 계획을 세워줄 수 있는 전문가가 된기 위한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셀프 자산관리를 위해 취득하였다.


2. 자산관리사(FP) 자격증 공부 방법

일단 먼저 이 자격증은 그다지 취득할 생각은 없었고 보험사에서 주관하는 종합자산관리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국가공인자격증인 자산관리사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냥 신청하고 시험을 보았다.
정확히 설명하면 원래는 시험을 알고 있었으나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이 있어 굳이 FP를 딸 생각을 하지 않다가 보험사에서 주관하는 종합자산관리사 시험과 과목이 동일해서 신청하였다.
 

 
4월 13일 시험이었는데 그래도 양심적으로 공부는 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4월 4일 교재 구매를 하고 다음날 4월 5일 배송을 받았다. 8 - 9일 정도 공부를 했는데 문제집의 도움은 컸다고 생각한다. 이론 공부는 따로 하지않고 모의고사만 3회분 풀고 시험을 봤고 시험을 보면서 생각보다 비슷한 내용의 문제가 많다고 느꼈다.
 
문제 은행식? 시험 출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1년에 3번이나 있으니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공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회분 풀고 정답지의 내용을 확인했다. 그리고 2회분을 푸니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시험문제가 출제되어 있었고 3회분도 그랬다. 처음 풀면서 햇갈렸던 내용들은 답지를 보면서 내용을 확인했고 논리적으로 이해가지 않거나 다소 어렵다고 느껴지는 문제, 외워야 될 것이 많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은 과감히 버렸다.
 
2회분 부터는 합격하는 수준의 점수가 나왔고 3회분 역시 60점 보다 조금 높게 나와서 합격하는 수준이었지만 다소 불안한 정도의 점수로 본 시험을 치뤘다.
 
3. 시험 정보 및 실제 시험 후기
은행 FP 시험은 객관식 문제 100문제 + 100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험 시간은 200분이다. 100분 시험을 보고 20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지며 다시 100분 동안 시험이 치뤄진다. 시험 시작 전 2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하기 때문에 총 240분, 3시간이 시험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과목마다 최소 40점 이상을 맞아야 하며 평균이 60점을 넘어야 한다.
 
1문제당 1분 이내로 풀어야 하는 수준이라서 시간이 부족하진 않다. 다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나는 1과목이 시간이 20분 이상 많이 남았고 2과목은 한 10분 정도 남기고 퇴실했다. 다만 주변의 기운?은 1과목은 사람들이 시간에 쫓겨 마킹을 하는 느낌이 들었고 2과목에 조기퇴실은 20명 기준 내가 나올 때 5명 정도 남아 있었다. 즉 나보다 대부분 빨리 나갔다.
 
여담이지만 그날 나는 새벽 4시 정도에 깼다. 일부로는 아니었고 컨디션 조절한다고 일찍 잤더니 일찍 깨버렸다. 아마 4시에 일어나서 시험이 9시였으므로 컨디션이 좋을 때 시험을 봤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 7시쯤 일어났다면 여유도 없고 급하게 시험을 봤을 텐데 이미 깨어진 상태로 밥도 먹어 어느 정도 좋은 컨디션에서 시험을 봐서 아마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 보다 머리가 일찍 깨어진 효과가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모의고사랑 거의 비슷한 점수가 나왔다.
사실 가장 취약했던 부부는 세금, 보험, 부동산 쪽이었다. 금융자산을 제외하곤 대부분 비슨한 수준으로 점수가 나왔다. 점수 60점 언저리에서 통과했고 금융자산만 점수가 높았다.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봤던게 여전히 기억속에 잘 자리 잡고 있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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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투자자산운용사와 신용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기에 두 시험에 비교하면 쉬운편이라고 느꼈다. 이미 이전에 공부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특별히 더 강조되는 내용이 없다고 느꼈다. (투자자산운용사는 주식이나 옵션, 선물 등의 투자 전략이 깊이있었고, 신용상담사는 개인회생과 파산 등의 내용에 깊이가 더 깊었다)
 
시험보면서 느꼈던 건 시험이 넓고 얇은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의 전반에 대해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그 심도는 깊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초적이고 상식적인 경제에 대해 평가하는 수준으로 느꼈다. 때문에 어려운 내용은 없지만 어떤 분야도 몰라선 안된다라는 마인드로 시험을 출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시험보면서 힘들었던 점은 집중력 유지였다. 시험에 방해되는 요소는 없었다. 단지 나이가 들어 무엇인가에 집중력을 오래 가지가지 못하는 내가 문제였다. 3시간 동안 시험에 집중해서 전력을 쏟는 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중간에 글을 읽기 싫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시험은 문제은행식?이라고 생각 되기 때문에 대부분 중요한 내용들을 잘 숙지한다면 쉽게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시험이 굉장히 현재를 잘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ISA나 주택청약 통장, 세법 등은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시험에서 바뀐 내용이 출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 한다. 원래 외웠던 내용이 지난 시험까지는 맞는 내용이었지만 이제는 틀린 내용이 될 수도 있다. 그렇그 때문에 세법이나 금융상품은 최신의 정보가 맞는지, 바뀐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시험 시작 30분 전 쯤 도착했고 공부할 것은 위에서 구매한 문제집 정답 해설지 1부 2부 딱 2개만 들고 갔다. 책을 들고 오신분들도 많았으나 내가 암기할 내용에 밑줄 그어 놓고 정리 된 표를 보는 것만 시험 직전까지 봤다.
 
이미 다른 금융관련 자격증이 있어 쉽게 땄고 현장에서 볼 때도 생각보다 할만해서 더 놀랐던 것 같다. 공부시간이 길지 않아 다소 편한마음으로 봤지만 합격은 언제나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