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은 무엇인가?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투자협회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으로, 집합투자재산, 신탁재산 또는 투자일임재산을 운용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에게 요구되는 자격증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쉽게 말하면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자격증으로 주식, 펀드, 파생상품은 물론 세제, 부동산, 거시경제 등의 지식까지 검증하는 시험이다.
개인적으로 자격증을 공부한 이유
나는 주식 투자를 2019년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면서 주식시장에선 동학개미운동으로 대변되는 주식의 폭락과 폭등을 모두 겪었다. 그리고 2021년 1월 코피비 3000을 넘어가면서 드라마틱한 주식시장을 경험했다. 그때까진 자격증, 소위 이론 공부가 아닌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등의 경제 관련 책으로만 공부를 했고, 다행히 나는 그 책들의 정보를 따라 큰 수익을 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더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서 취득하게 된 자격증이다.
간단하게 소개하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 시험
시험 주관 기관: 금융투자협회
시험 횟수: 연 3회 (3월, 6월, 11월)
응시 자격: 대학교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
시험 과목:
1과목 금융상품 및 세제: 세제 관련 법규/세무전략, 금융상품, 부동산 관련 상품
2과목 투자운용 및 전략 II 및 투자분석: 대안투자운용/투자전략, 해외증권투자운용/투자전략, 투자분석기법, 리스크 관리
3과목 직무윤리 및 법규/투자운용 및 전략 I: 자본시장 관련 법규, 한국금융투자협회 규정, 주식투자운용/투자전략, 채권투자운용/투자전략, 파생상품투자운용/투자전략, 투자운용결과분석
과목별로 40% 이상 맞아야 하며 전체 정답률이 70%가 넘어야 한다. 총 100문제가 출제가 되고 이중 최소 70문제를 맞혀야 한다.
실제시험 준비 방법
전공자도 아니고 경제 관련 책은 다수 읽었지만 이론적인 내용을 아는 것은 많지 않았다. 때문에 해커스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 사실 강의가 엄청 좋았던 것도 아니고 그때 0원 패스라고 해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결제 금액을 환불해 주었다. 결제는 4월에 했고 21년에는 6월 13일이 시험 날짜였다. 실제 공부기간을 따지면 대략 6주 정도 공부하고 시험에 합격했다.
강의를 모두 들어야만 환급이 되었기 때문에 해커스 모든 강의를 들었고 그중에서 송헌남 강사님의 문풀강의랑 민영기 강사님의 이론강의가 괜찮았고 백영 강사님 강의는 대체로 좋았던 것 같다.
강의 자체가 단기 합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깊이보다는 속도에 강점이 있다. 나는 단기합격보다는 이론적인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싶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합격은 했으니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강의보다는 문제집의 도움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론 서적은 사지 않고 문제풀이 교재만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공부는 이론 강의를 듣고 문풀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이후엔 모의고사 풀이한 후 모르는 부분만 다시 강의로 찾아보았다.
이렇게 하는데 6주가 걸렸다.
사실 강의가 재미없어서 시간이 걸렸고, 문제풀이는 좀 재미있었다.
이론강의를 들을 때는 대략적인 이해 위주 공부,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때는 시험에 출제되는 핵심 내용 위주로 집중 공부,
모의고사는 시험의 감을 익히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했다.
그리고 오답이나 주로 출제되는 영역을 암기하면서 마무리 했다.
6주 만에 취득하기는 했지만 사실 떨어질 줄 알았다.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보아서 오히려 성적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사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도 쉬운 시험이라는 후기도 많이 보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쉽다고 광고를 해야 강의나 문제집을 많이 팔 수 있어서 그런 거 아닌가 싶었다. 생각보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자격증이 실전 투자에 도움이 되나?
실제 배운 내용들 중 내가 실전에 적용에서 사용하는 이론은 많지 않지만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위기의 상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추는 것에서 큰 도움을 얻고 있기에 자격증을 취득한 것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이후 하락장에서 오히려 대비가 잘 되어 지금까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크고 작은 변화는 있었지만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나도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는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원금보장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손실은 당연히 일어나는 일이며 손실관리가 투자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체득했다. 물론 경험만으로도 깨달을 수 있겠지만 이론적이고 논리적인 이유를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와 분산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