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주 기초적인 조선 업종 이해하기

 

조선업에 대한 사전 이해

조선업은 선박을 건조하는 산업으로, 수주가 핵심이며 발주자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선업의 매출액은 진행률, 공정률로 산정되며, 이는 투입원가와 총예정원가의 비율로 계산된다. 이 과정에서 공사손실충당금과 매출차감이 재무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선업의 수주는 기업의 미래 매출을 보장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예를 들어, 1Q24에 100의 수주를 받았다면, 2Q24에는 10, 3Q24에는 50, 4Q24에는 37.5의 수주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수주는 비용과 영업이익(OP)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용이 1Q24에 90, 2Q24에 9/90, 3Q24에 45/90, 4Q24에 120(예상됨)이라면, 이익은 각각 10, 1, 5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수익 구조에서 공사손실충당금과 매출차감은 원가를 높이거나 매출을 줄여 재무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또한 오더가 바뀌면 원가 조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원가 조정이 불가한 계약은 턴 키 계약(EPCI)라고 하며, 이는 계약 초기에 모든 비용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발주자와 조선사 모두에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비슷하지만 다른 조선업과 건설업

조선업과 건설업은 모두 수주산업이지만, 조선업은 공장에서 선박을 제작하고 건설업은 현장에서 건물을 짓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조선업은 공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장의 운영 상황에 따라 호황기에는 쇼티지가 발생하고, 불황기에는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조선업은 완성품 재고가 없고 수주된 배만 제작하므로 사이클 변동이 크게 나타난다.

조선업에서 수주잔고는 매우 중요하다. 이는 일감을 확보하는 것과 같으며, 수주와 매출의 인식 시점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매출 인식에 시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조선업에서는 PER이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발주자 입장에서도 선박을 받는 시점에 시차가 발생하여 리스크가 더 크다. 중고선의 가격 상승은 조선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박 유형과 시장

조선업에서 건조하는 선박은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각 유형에 따라 시장 상황이 다르다.

벌크선: 선박가가 낮고 기술 난이도가 낮으며, 수주량이 많다. 주로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수요와 관련이 있으며, BDI(발틱 건화물 운임지수)가 중요한 지표이다.
탱커: 정유화학 산업과 관련이 있으며, WS(Worldscale)가 중요한 지표이다.
컨테이너선: 선진국의 공산품 수송에 사용되며, CCFI(중국 컨테이너 운임지수)와 SCFI(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중요한 지표이다.
가스선: 선박가가 높고 기술 난이도가 높으며, 수주량이 적다. 주로 유틸리티 산업과 관련이 있다.

 

선박 건조 공정
계약: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한다.
강재 절단: 선박 건조에 필요한 강재를 절단한다.
용골 배치: 용골을 배치하여 선박의 골격을 만든다.
진수: 선박을 물에 띄운다.
인도: 완성된 선박을 발주자에게 인도한다.

 


조선업은 수주가 핵심인 산업으로, 발주자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출액은 진행률과 공정률로 산정되며, 공사손실충당금과 매출차감이 재무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선업은 공장에서 선박을 제작하는 산업으로, 사이클 변동이 크게 나타난다. 수주잔고와 중고선 가격은 조선업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선박 유형과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박 건조 과정은 계약부터 인도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