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주 기초적인 유틸리티 업종 이해하기

 


여전히 매력적인 산업, 유틸리티

유틸리티 산업은 상하수도, 전기, 가스, 교통 인프라 등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공공성이 강조되는 특징이 있다. 한국 가스 공사와 한국 전력 공사와 같은 기업은 에너지 산업의 요소도 포함하고 있어 중요하다. 이러한 필수 서비스는 사회와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며, 유틸리티 산업은 다른 제조업과는 다른 투자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제공한다.

 

유틸리티 산업은 석탄, 원자재, 태양광, 풍력, 수처리, 폐기물 등 다양한 산업과 연동되어 있어 성장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이는 투자자에게 다양한 분야로의 접근을 가능하게 하여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다변화를 촉진한다. 또한, 유틸리티 산업은 경제 상황에 관계없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자본주의에서 살짝 비켜서있는 산업

유틸리티 산업은 자본주의의 목적인 효율성보다는 안정성과 공평성이 중요시된다. 이는 정부가 독과점적인 위치를 가지고 관리를 하게 되며, 초과 수익에 대한 제한으로 이어진다. 유틸리티 기업들은 총괄원가제를 적용받는데, 이는 일반적인 기업의 계산법과는 다르다.

일반적인 기업은 "P(가격) * Q(수량) - C(비용) = 이익"의 공식을 사용하지만, 유틸리티 산업은 "(C + 이익) / Q = P"라는 공식을 사용한다. 이 공식에서는 이익이 상수로 적용되고 가격이 변수로 결정된다. 이는 국가에서 승인한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총괄원가제
총괄원가제는 유틸리티 기업의 가격 책정 방식을 정의한다. 총괄원가는 적정 원가와 적정 투자 보수를 포함하며, 판매량으로 나누어 가격을 산출한다. 적정 투자 보수는 요금 기저와 적정 투자 보수율로 결정된다. 요금 기저는 순가동 설비, 운전자본, 기타 자산 등을 포함하고, 적정 투자 보수율은 가중평균 자본비용(WACC)으로 결정된다. 이 방식은 유틸리티 기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면서도 공공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한국의 유틸리티 산업 평가

글로벌 관점에서 유틸리티 주식은 배당과 경기방어에 매력적인 주식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배당이 낮고 정부 정책의 영향이 커서, 유틸리티 주식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전력 등 일부 기업은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총괄원가제가 제대로 지켜질 경우, ROE와 PBR의 상승이 기대된다.


최근에는 비규제 산업, 특히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은 성장과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유틸리티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유틸리티 산업이 전통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국내 유틸리티 산업은 주로 PBR(주가순자산비율)과 ROE(자기자본이익률)로 적정 주가를 산출한다. 이는 기업의 자산 대비 주가와 자기자본 대비 이익률을 통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평가 방식은 유틸리티 산업의 안정성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지표를 제공한다.

유틸리티 산업은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성이 강조된 산업으로, 안정성과 공평성이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총괄원가제를 통해 초과 수익을 제한하고 공공성을 유지하며, 다양한 연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 유틸리티 산업은 글로벌 관점에서 배당과 경기방어에 매력적이나,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인해 다소 제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신재생 에너지 등 비규제 산업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PBR과 ROE를 통한 적정 주가 산출은 유틸리티 산업의 안정성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지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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