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주 기초적인 반도체 산업 이해하기

 

현대산업의 쌀, 반도체

반도체는 현대 산업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레지스터 등으로 구성된 반도체는 데이터 시대에 그 수요가 줄어들 수 없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은 '팹(FAB)'이라고 불리며, 웨이퍼라는 판을 여러 공정을 통해 반도체로 만드는 작업을 수행한다. 웨이퍼의 크기는 8인치, 12인치, 200mm, 300mm 등 다양하며, 이를 이용한 생산능력을 '캐파(Capa)'라고 한다.

캐파는 생산능력으로, 평균 라인수, 시간당 평균 생산 실적, 일평균 가동 시간, 표준 가동 일수를 곱해 산출된다. 단위는 K/month로, '1천 장/월'을 의미한다. 보통 반도체의 공정 기간은 약 2개월 정도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반도체는 미세한 공정 때문에 지진, 정전, 화재 등 외부 요인에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이러한 외부 요인이 발생하면 약 2개월가량의 생산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의 수익구조

반도체 산업의 평균 판매 단가(ASP)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는 더 작고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한 경쟁 때문이다.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로 나뉜다.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과 하이닉스가 있으며, 비메모리 반도체는 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이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주로 부품으로 판매되며,

비메모리 반도체는 제품 형태로 판매된다.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이 동질화되어 있는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가

격이 다양하다.


메모리 산업은 일반적으로 사이클 산업으로,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반면, 비메모리 산업은 고도화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특징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메모리 산업은 매매 전략을, 비메모리 산업은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팹을 짓기 위한 비용, 즉 캐피털 익스펜디처(CapEx)이다. 팹을 짓기 위해서는 수십조 원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는 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파운드리 산업이 발달했다. 파운드리 기업은 팹을 짓고, 다른 기업이 설계한 도면을 바탕으로 반도체를 생산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파운드리 기업으로는 TSMC가 있다. 반도체 설계는 창의력을 요구하지만, 제조는 근면성과 성실함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반도체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은 반도체 생태계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정밀하고 고성능의 반도체가 요구됨에 따라, 설계와 제조의 분업화가 필요해졌다. 이는 반도체 기업들이 설계에 집중하고, 제조는 전문 파운드리 기업에 맡기는 방식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반도체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다. 반도체 기업들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반도체 산업은 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특성과 시장 동향을 이해하는 것은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에게 중요한 전략적 요소이다. 또한, 팹의 건설과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은 반도체 제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