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정지은, 고희정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단순한 경제 서적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를 위한 경제적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경제 현상들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독자 스스로가 궁금증을 해결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는지, 금융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원리를 쉽게 설명합니다. 예금, 주식, 채권, 파생 상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의 특징과 위험성을 분석하며,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줍니다.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파헤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안고 있는 불평등, 양극화 등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_ 길 잃은 자본주의,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1.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 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 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 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 6.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 7. 은행은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 8.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1.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 2.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 3. 8%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채권의 비밀 ｜ 4.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 ｜ 5.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코다친다 ｜ 6.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 ｜ 7.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 8. 금융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1. 어릴 때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 ｜ 2. 쇼핑할 때는 여자가 훨씬 나약하다 ｜ 3. 보안용 CCTV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4. ‘사고 싶다’고 느끼면 ‘필요한’ 것 같다 ｜ 5.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 6.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 ｜
7. 과소비는 상처받은 마음이다 ｜ 8.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4장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1.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 ｜ 2.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 _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 3.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 _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4. 실업률을 낮출 정부의 개입을 권하다 _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 5. 정부가 커지면 비용도 늘어난다 _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5장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1. 국민소득이 오르면 내 소득도 오른다? ｜ 2. ‘복지=분배’는 오해다 ｜ 3.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 4. 시장도 정부도 아닌 국민이 주인이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
자본주의 관점에서 빚은 선이다. 빚이 있어야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이 작동한다.
빚이 없으면 새로운 돈이 생기지 않고 이는 자본주의를 망하게 한다.
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돈이 많아져서 돈의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만아져야만 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다.
자본주의 체제는 돈을 창조하는 사회고 이 사회의 핵심이 은행이다. 은행은 지금준비금만 남기고 신용통화를 만들어 낸다.
내가 이자를 갚으러면 다른 사람의 대출금을 가져와야한다.
이는 이자가 없다면, 누군가가 돈을 빌리지 않는다면 다른 누군가는 파산해야 함을 의미한다.
파산하는 누군가는 보통 수입이 적고 빚이 많거나 경제 사정에 어두운 사람, 사회적 약자들이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 필수로 동반되는 이유다.
이자를 갚기 위해선 누군가의 돈을 뺏의며 경쟁해야 한다.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자본주의 법칙 안의 약자를 공멸로 몰아가는 원리다.
은행 직원들이 특정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인센티브를 많이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모르는 상품도 판매한다. 그것에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은행은 맑은 날에 우산을 비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보험은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성인인 우리의 소비 습관은 어린 시절 키즈 마케팅의 산물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합리적 소비는 어쩌면 어린 시절 습관의 산물이다.
마케팅이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유혹해서 자신도 모르게 그 상품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소비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감정에 좌우 된다. 슬픔, 우울, 외로움이 소비를 부추기고 신용카드가 뇌의 고통을 덜어주며 소비를 유발한다.
행복지수 = 소비 / 욕망, 욕망을 줄이면 행복지수가 늘어난다.
돈의 양을 늘리다 보면 인플레이션이 극대화 되고, 경제위기라 하는 디플레이션을 불러온다.
국부는 모든 국민이 해마다 소비하는 생활필수품과 편의품의 양이다. 어디서든지 노동이 이루어지면 부가 생산될 수 있고, 상품의 교환가치는 그것을 생산하는데 들어간 노동량으로 정해야 한다.
자유로운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무한정한 이익 추구를 인정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도덕적 범위 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시장체제
Wealth of Nations
- 아담 스미스 -
상품에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가 있다.
상품의 가치는 상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간 평균 노동시간이 결정한다.
자본론의 목적은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는 가난하고 놀고 먹는 자본가가 계속 부자가 되는 의문을 풀기 위해서였다.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함으로써 더 많은 부를 얻는다.
- 칼 마르크스 -
케인스: 큰정부를 만드는 이론적 토대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 과도한 개입은 비효율을 가져 온다.
자본주의는 부와 수입의 증대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이다.
복지는 자본주의 하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일종의 보험이다.
가난한 자의 주머니를 채우면 소비가 증가한다.
복지는 동정심에 기댄 문제 해결이 아닌 자본주의의 존속을 위한 행위다.
실패할 자유가 없는 자유란 가치가 없다.
내 인생을 바꾼 책
사실 책 보다는 영상이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할 수 있다. 인생엔 몇 번의 변곡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40년도 안 된 인생이지만 3번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중 이 자본주의 다큐를 본 것은 경제,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적이고 계몽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경제를 공부한 것은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학문에 대한 탐구심? 정도였다. 그리고 나서 이 영상을 접하고 인생에 필수적인 공부라는 것을 깨닫고 그 때부터 조금 과장하면 미친듯이?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영상을 보고 2개월 정도에 경제 관련 서적만 30권을 읽었고 영 상을 보고 6개월에 50권의 책을 거의 손에 잡히는 대로 읽었다. 베스트셀러부터 스테디셀러, 신간도서 가릴 것 없이 읽었고 이제 목차를 보고 내용이 어느 정도 보일 때까진 꽤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유튜브도 엄청 찾아보고 보았다.
이제는 경제 유튜브를 꾸준히 보는건 2-3개 정도고 책도 1년에 5권 정도만 보지만 그 때 당시에 열심히 읽어두고 익혀 둔 덕분에 어려움은 별로 없다. 그리고 나서 투자자산 운용사, 신용상담사, 종합자산관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했고 최근엔 수능 경제 공부도 다시 한번 해보았다. 경제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재미있는 분야인지 그 시작이 된 이 책을, 다큐멘터리를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필수로 시청하길 권한다.